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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타는 '출퇴근족' 늘자 배터리 업계 함박 웃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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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 운행 허용
배터리 탑재한 자전거로 장거리 운행 가능
원통형 배터리 탑재…시장 규모 50% 성장

전기자전거 타는 '출퇴근족' 늘자 배터리 업계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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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 3월부터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자출족'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7800만셀에서 올해 4억1300만셀로 약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까지 전기자전거는 법규에 가로 막혀 자전거 도로에서 달릴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전기자전거의 보급도 막혀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자전거법 개정안 시행으로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를 주행이 허용됐다. 다만, 페달보조 방식의 전기 자전거만 자전거 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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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는 구동 방식에 따라 크게 페달보조(Pedal Assist System)방식과 스로틀(Throttle)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페달보조 방식은 페달을 굴려 동력을 얻는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PAS, Pedal Assist System)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를 의미한다. 즉, 사람의 힘으로 페달을 밟는 것을 배터리와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이다. 반면 스로틀 방식은 굳이 페달을 구르지 않아도 오토바이처럼 구동 장치를 작동시키면 앞으로 나아가는 전기자전거를 말한다.


전기자전거의 핵심은 배터리. 배터리를 탑재함에 따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의 도움을 받아 장거리나 오르막길도 편하게 달릴 수 있다. 게다가 페달링을 통해 운동도 가능하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주로 18650 원통형 배터리가 쓰인다. 지름 18mm, 높이 65mm의 18650 원통형 배터리 수십 개를 연결해 전기자전거용 팩을 만드는 것이다. 시장 1위 업체는 삼성SDI로 지난해 전세계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의 약 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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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관계자는 "2010년 전기자전거가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할 것을 예상, 시장을 노크했다"며 "원통형 배터리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을 개발해 한번 충전으로 더 멀리, 더 오래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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