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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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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슈머, 인증샷·리뷰 열풍에 이색라면 인기도 쑥쑥
미역국부터 스파게티, 양념치킨까지 다양한 맛 담아내

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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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맛과 콘셉트의 라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면업계가 최근 다양한 소재를 담아낸 이색라면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쇠고기미역국부터 이태리스파게티까지 동서양을 막론한 음식은 물론 양념치킨, 콰트로치즈 등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인 음식까지 라면에 녹여냈다.


오뚜기는 6일 진한 사골국물과 남해안산 청정미역이 가득한 ‘쇠고기미역국 라면’을 선보였다. 국내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역국을 라면 소재로 선택해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 면은 쌀밥 위주 한국인의 식생활에 따라 국내산 쌀가루를 10% 첨가해 미역국과 잘 조화되며 밀가루에서 느껴지는 부담을 줄였다.

스프는 양지, 우사골, 돈사골의 고소하고 진한 육수에 참기름과 소고기, 마늘, 미역을 잘 볶아 푹 끓여내어 쇠고기미역국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건미역, 참기름에 볶은 미역, 쇠고기 건더기 등 푸짐한 미역국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지난 7월 농심이 선보인 ‘스파게티 토마토’ 는 서양식 라면 간편식인 셈이다.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의 핵심은 면이다. 일반 라면과 달리 실제 스파게티면을 그대로 담았다. 농심은 스파게티 맛이 특유의 꼬들꼬들한 면식감에서 시작된다고 판단하고, 라면업계 최초로 정통 스파게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듀럼밀’을 재료로 선택, 특허기술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소스는 가장 대중적인 토마토 소스를 선택했다. 농심은 원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는 스프 제조기술을 활용해 토마토 분말스프를 만들고, 올리브풍미유를 넣어 프라이팬에서 갓 조리한 스파게티의 맛과 향까지 그대로 살렸다.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이면 완성된다.

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농심은 앞서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봉지면으로 만든 '양념치킨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치킨은 '국민 간식'으로 불리며 한국인에게 사랑 받는 음식이다. 농심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맛과 조리 편의성에 각별히 신경썼다. ‘양념치킨’이라는 브랜드명에 부합하게 닭고기와 빵가루를 반죽해 만든 바삭한 식감의 치킨볼을 추가했다. 시각적으로 풍성해 보이는 것은 물론, 씹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조리시간도 더 짧아졌다. 농심은 최근 라면을 조리하는 4분 내외의 시간이 길다고 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 굵기를 얇게 하고 재료의 배합비를 조절해 금방 익으면서도 쫄깃한 면을 만들어냈다. 양념치킨면은 조리시간이 2분30초밖에 되지 않는다.

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삼양식품은 지난 3일 스테디셀러 삼양라면에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인 '콰트로치즈'를 첨가한 ‘삼양라면 콰트로치즈’ 제품을 선보였다. 콰트로치즈는 콰트로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4를 뜻한다. 모짜렐라, 체다, 까망베르, 고다치즈 등 네 종류의 치즈를 일컫는 것.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는 삼양라면 특유의 햄맛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4종 치즈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치즈라면을 절묘하게 구현했다. 후첨 분말스프에는 치즈가 27.6% 함유돼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

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할랄푸드 라면도 국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동남아에서 선보인 할랄푸드 ‘대박라면’을 수입 판매하며 국내 무슬림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4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할랄푸드로 개발한 대박라면을 출시한 신세계푸드는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맛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300만개를 판매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 더해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이 늘고 있고,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세계푸드는 무슬림이 많이 거주하는 이태원 지역의 대표 외국 식품 전문매장인 포린 푸드마트에서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맛'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달부터는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마트에서도 대박라면 판매를 시작했다.

미역국·스파게티·양념치킨까지 담았다…'이색라면 전성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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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리테일은 지난달 이색 콘셉트의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이하 해녀 라면)과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이하 독도 라면) 판매를 시작했다. 수익의 일부를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기부하는 지역 상생 상품이다. 해녀 라면은 제주 해녀가 집적 잡아 올린 뿔소라를 사용해, 고정적인 판매처가 필요한 뿔소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성을 추구하는 모디슈머, 인증샷, 리뷰 등 이색적인 맛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이색라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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