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결제서 원화 결제로 변경 가능
"해외 승인 수수료 절감될 듯"
애플뮤직 개인 구독료 8900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오늘(5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애플뮤직 등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 비자·마스터 등 해외겸용 카드부터 우선 적용되며 앞으로 국내전용 카드와 통신사 소액결제 등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원화 결제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원화로 결제되며, 매월 정기결제되는 앱은 자동으로 달러에서 원화 결제로 바뀐다.
애플뮤직의 경우 개인 구독료는 월 7.99달러에서 8900원으로, 최대 6인까지 가능한 가족 구독료는 월 11.99달러에서 1만3500원으로 바뀐다. 아이클라우드는 50기가바이트(GB)의 경우 월 0.99달러에서 1100원으로, 200GB는 2.99달러에서 3300원, 2테라바이트(TB)는 9.99달러에서 1만1100원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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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내 소비자가 이 같은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국 달러로 결제해야만 했다. 달러로 결제하는 경우 환율에 따라 소비자 청구액이 달라지는 등 사용자가 불편함을 겪었다. 또 원화 결제가 지원됨에 따라 소비자의 해외 승인 수수료 등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애플스토어를 개장하는 등 국내 친화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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