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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文정부 경제·노동정책에 "잘 못하고 있다"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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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도 53% '역대 최저'…與도 다시 40%로 주저 앉아

[한국갤럽 조사] 文정부 경제·노동정책에 "잘 못하고 있다"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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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고용노동정책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0%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각기 53%, 40%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 5월 조사 대비 26%포인트 증가한 53%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19%포인트 내린 26%에 그쳤다.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평가도 박한 편이었다. 현 정부의 고용노동정책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잘 하고 있다(30%)'는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정부·여당의 최대 치적인 대북·외교정책에 대해서도 평가가 악화됐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에 달했지만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5월(83%)에 비하면 무려 25%포인트가 하락했다.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5월 대비 19%포인트 내린 55% 였다.


이처럼 경제·고용노동정책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3%포인트 하락한 53%로 조사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포인트 급등한 38%로 나타났다.


민주당 역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40%로 최저수준의 지지율을 재차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12%로 2위를 탈환했고, 정의당은 3%포인트 하락한 12%로 다시 3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7%)과 민주평화당(1%)은 각기 한 자리 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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