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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스포츠축제 아시안게임 개막..南北 11번째 공동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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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스포츠축제 아시안게임 개막..南北 11번째 공동입장 1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든 남측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주장 임영희, 북측 남자 축구 주경철을 선두로 공동 입장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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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가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18회째인 이번 아시안게임은 40개 종목(세부 67종목)에서 465경기가 예정됐다.

아시안게임은 전 세계 인구의 60%가량이 몰려있는 아시아지역 내 최대 종합스포츠대회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는 앞서 지난 1962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서 1047명(경기ㆍ본부임원 236명 포함, 선수 811명)이 출전한다. 대회 개막 직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쿠웨이트에 대해 자격정지를 임시해제키로 하면서 쿠웨이트도 국가 차원에서 출전이 가능해졌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35곳이 모두 자국 이름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를 조금 넘겨 시작한 개막식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그가 경기장에 등장하면서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자연을 상징하는 특수무대에서 무희 4000여명이 다채로운 의상과 안무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남북은 공동기수를 앞세워 공동입장했다.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1번째다. 북한에선 축구선수 주경철, 남측은 남북 단일팀을 꾸린 여자농구 임영희 선수가 공동기수를 맡았다. 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를 그린 한반도기에 단가는 아리랑, 단복은 흰색 재킷에 푸른색 하의로 맞췄다.


귀빈석에서 선수단을 지켜보단 이낙연 국무총리와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가 함께 일어서 선수단을 환영했다. 셰이크 아마드 알사바 OCA 의장이 남북이 단일팀을 꾸려 출전키로 한 점을 언급하자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같이 일어나 손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


남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코리아의 이름으로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달 2일까지 16일간 열린다. 가라데 등 올림픽 신규종목 4개를 포함해 수영ㆍ양궁 등 올림픽종목이 32개며 볼링ㆍ세팍타크로ㆍ스쿼시ㆍ카바디ㆍ무도ㆍ패러글라이딩ㆍ브리지ㆍ제트스키 등 비올림픽 종목도 8개가 있다.


45억 스포츠축제 아시안게임 개막..南北 11번째 공동입장 1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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