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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데커 선두 "나도 59타의 사나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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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첫날 역대 9번째 진기록, 무어 2위, 강성훈 11위

스니데커 선두 "나도 59타의 사나이"(종합) 브랜트 스니데커가 윈덤챔피언십 첫날 마지막 9번홀 버디로 '꿈의 59타'를 기록한 직후 환호하고 있다.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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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1언더파 59타'.

이번에는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대기록의 주인공이다. 1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27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59타 클럽'에 가입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꿈의 59타'는 PGA투어 역대 9번째다.


1977년 알 가이버거(멤피스클래식)를 비롯해 1991년 칩 벡(라스베이거스), 1999년 데이비드 듀발(밥호프), 2010년 폴 고이도스(존디어클래식ㆍ이상 미국)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ㆍ그린브라이어), 2013년 짐 퓨릭(BMW챔피언십), 2017년 저스틴 토머스(소니오픈ㆍ이상 미국)와 애덤 해드윈(캐나다ㆍ커리어빌더챌린지) 등 모두 9명만 보유했다. 퓨릭은 특히 2016년 트래블러스에서 '12언더파 58타'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스니데커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3~16번홀 4연속버디로 대반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후반에는 1~3번홀 3연속버디와 5번홀(파5)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6번홀(파4)에선 176야드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7번홀(파3) 버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6.2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59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니데커가 바로 데뷔 해인 2007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PGA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2016년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는 2012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2015년 AT&T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직 메이저 우승 트로피는 수집하지 못했다. "9번홀 버디만 낚으면 59타인 줄 알았다"며 "내 골프인생의 가장 특별한 날"이라고 환호했다.


라이언 무어와 존 오다가 공동 2위(7언더파 63타), 올리 슈나이더젠스와 D.A. 포인츠(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등 무려 7명이 공동 4위(6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퓨릭 공동 11위(5언더파 65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웹 심슨, 빌리 호셸(이상 미국) 공동 20위(4언더파 66타), 디펜딩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공동 45위(2언더파 68타)다.


한국은 강성훈(31ㆍCJ대한통운)이 버디만 5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와는 6타 차다. 배상문(32)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공동 32위(3언더파 67타)의 무난한 스타트다. 반면 김민휘(26ㆍCJ대한통운) 공동 96위(이븐파 70타), 2016년 챔프 김시우(23ㆍCJ대한통운)는 공동 148위(3오버파 73타)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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