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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일 검 등 항일의병자료 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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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항일의병들이 남긴 자료 열다섯 건에 대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 항일의병 분야 문화재 등록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권역별 우선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름을 올린 관동의병대장기와 의병장 유인석의 친필 서액, 윤희순이 쓴 의병가사집 등은 강원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제천 의병전시관에 있는 유인석 의병 관련 자료와 안승우 관련 자료도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국권침탈에 분노해 절명시(絶命詩)를 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매천 황현의 관련 자료와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붙잡혀 교수형으로 순국한 전해산의 해산창의록, 심수택이 집필한 진지록, 임병찬의 둔헌유고도 목록에 포함됐다. 문석봉의 의산수록과 의산유고, 봉화 의병장 금석주 관련 자료도 검토 대상이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곽한일 의병장의 검과 서종락의 화승총, 전성범이 사용한 화승총 총열, 의병가사인 신의관창의가가 후보로 뽑혔다.


문화재청은 여기서 여덟 건을 1차 대상으로 정하고 11월까지 조사한다.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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