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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표기로 중국에 찍힌 美 항공 3총사…"시스템 변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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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표기로 중국에 찍힌 美 항공 3총사…"시스템 변경중"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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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정해진 기간 내 대만 표기 수정을 하지 않아 중국 언론의 공격을 당한 미국 항공사 3곳이 현재 웹사이트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 미국 항공사 3곳은 "기존의 대만 표기를 수정해 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완전히 변경하기 전까지 항공사 3곳은 '대만' 이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타이페이 공항 코드와 도시명만 표기하는 방식으로 조정한 상황이다. 당초 항공사 3곳은 웹사이트의 '국가/지역' 옵션에서 대만, 홍콩, 마카오를 중국과 병렬 표시해 중국 언론의 공격 대상이 됐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오전 "대만 표기 수정 시한이던 지난달 25일까지 중국 민항국이 관련표기 수정을 요구한 44개 외국 항공사 중 40개사가 대만, 홍콩, 마카오 표기를 수정했고 나머지 미국 항공사 4개사는 2주간의 말미를 요청해 허용했으나 3개사가 아직도 수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민항총국은 지난 4월 말 세계 44개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대만, 홍콩, 마카오가 중국과 별개 국가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홈페이지 및 홍보자료 표현을 삭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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