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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멸종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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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산율 하락은 섹스돌·섹스로봇 탓일 수도…일본 미래에 섹스돌은 ‘실질적 위협’

“일본인은 멸종위기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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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일본에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섹스돌ㆍ섹스로봇 탓일 수 있다는 견해가 등장했다.

러시아의 글로벌 보도 전문 채널 RT는 지난달 방영한 다큐멘터리 '대체물(Substitutes)'에서 한 전문가를 인용해 일본인들이 섹스돌과 사랑에 빠진 나머지 '멸종위기종'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RT는 '대체물'에서 인간 실물 크기의 섹스돌이 어떻게 일본인들의 '고독과 소외'를 부채질하는지 집중 조명했다.

섹스돌이 일본에서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보기에도 낯 뜨거운 섹스돌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RT가 지적했다.


일본의 섹스돌 제작업체 오리엔트공업은 자사의 '더치와이프'라는 제품을 지난해 일본에서만 2000개 이상 판매했다. 개당 가격은 42만엔(약 420만원)을 호가한다.


“일본인은 멸종위기종” 일부 섹스돌 팬은 진짜 데이트하듯 섹스돌과 함께 외출하기도 한다. 사진은 RT의 ‘대체물’ 가운데 한 장면.



일부 전문가는 섹스돌이 일본의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섹스돌 판매가 증가한 지역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 1억2700만명인 일본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100만명을 밑돌았다. 일본의 연간 신생아 수가 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899년 집계 이래 117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같은 해 사망자 수는 130만7765명으로 2차대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사망자 수가 신생아 수보다 높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 인구는 자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도쿄(東京) 소재 싱크탱크인 NLI기초연구소에서 저출산 대책을 연구 중인 아마노 가나코(天野馨南子) 연구원은 30년 뒤 인구의 3분의 1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미래에 섹스돌은 '실질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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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연구원은 일본의 가장 큰 문제가 "출산율과 인구 감소"라며 "이는 국가적 재앙"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인들이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인들은 멸종위기종"이라고 말했다.


'대체물'에 따르면 일본인 여성들도 섹스돌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한 여성은 자기가 갖고 있는 섹스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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