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TF팀 신설 및 여성 팀장 주요부서 배치 등 민선7기 첫 인사 완료...매주 화요일 구청장과 직원의 ‘소통 DAY’… 영화관람·문화산책·치맥 소통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주요 공약사업 추진 및 대민 행정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한 대규모 인사발령을 완료하는 한편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박성수 구청장은 1일 송파구 소속 공무원 및 시·구 통합인사직렬을 포함, 총 208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하반기 정기 전보를 e단행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소통 DAY’를 시작, 매주 화요일마다 직원들과 편안한 소통·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홍보·인사·문화·복지 팀장직 우수 ‘여성’ 공무원으로 채워
먼저 이번 정기 전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한 대규모 인사발령으로 감사, 기획, 총무 등 지원부서 및 문화체육, 복지, 교통, 관광 등 주요 사업부서 팀장 등을 새롭게 배치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특히 홍보담당관(이선희)을 비롯 총무과 인사팀장(김효선),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장(오미자),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장(정영자)에 우수 여성 공무원을 발탁?배치하면서 더 주목받았다.
이는 앞으로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진행,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조직이라는 신뢰를 심어 개인과 조직이 모두 성장·발전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구청장의 약속이 담겨 있다.
또, ‘일자리창출TF팀’을 새롭게 만들어 대민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존 일자리정책과 내에 일자리창출TF팀을 신설, ▲분야별 일자리 사업의 성과분석 ▲일자리 통합지원체계 구축 ▲송파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립 ▲일자리위원회 구성 및 민관협력체계 구축 ▲민선7기 일자리로드맵 수립 등에 나선다.
■ 1400명 송파구 직원과 소통 시작한 박성수 구청장 행보
박 구청장은 인사발령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8,9급 직원들과 만남을 시작했다. ‘직원이 만족하면 구민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마련된 ‘소통 DAY’는 매주 화요일마다 구청장과 직원이 함께 다양한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3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8,9급 직원 10여명과 롯데월드몰 내 젊은 직원들의 취향에 맞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생활 부터 고충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통 DAY’는 8~10명씩 소그룹과 점심식사 소통을 포함, 대규모 직원과의 영화관람 소통, 문화산책, 기피부서 및 격무부서 직원과의 치맥 소통 등 1400명 송파구 전 직원과 지속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이 외도 박 구청장은 지난달 24일 격월로 구청 및 주민센터 팀장 200여명과 함께 진행되는 전체 팀장회의를 구청 대강당에서 열고, 현안을 보고하는 회의 자료를 과감히 없애고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포스트잇을 사용해 터놓고 대화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상급자와 하급자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팀장들과 원팀이 돼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로 마련된 시간이었다.
박성수 구청장은 “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노력할 때 ‘서울을 이끄는 송파’로의 도약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사로운 정이나 관계에 이끌리는 일 없이 일의 성과로 평가 받는 공정한 인사 문화로 직원들을 독려, 또 한편으로는 직원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면서 각자 맡은 바 업무를 행복하게 해 나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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