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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중·도봉초 "교장공모제 추천대상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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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지정학교 26곳 중 후보 23명 선정


서울 오류중·도봉초 "교장공모제 추천대상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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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장공모제' 진행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한 도봉구 도봉초등학교와 구로구 오류중학교에 대해 결국 "공모 후보 중 추천대상자가 없다"고 결정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9월1일자로 시행되는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26개교 중 23개교에 대한 최종 임용제청 추천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인사위원회의 적격여부 심의를 거쳐 교육부의 임용제청 후 최종 교장으로 임용된다.

다만 이들 공모제 지정학교 중 도봉초, 오류중, 효문중은 교장공모제 취지와 해당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추천대상자 없음으로 결정했다.


도봉초와 오류중은 최근 1순위로 뽑은 평교사 출신 교장 후보들이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의 2차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해당 학교에서 구성된 공동대책위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등 구성원이 모여 설명회를 하고 후보자의 비전 등을 들은 후 공정한 절차를 거쳐 1순위 후보를 올렸는데, 교육지원청이 1순위 후보를 탈락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해 왔다.


서울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교장공모를 계속 원하는 경우 다음 학기에 공모 절차를 다시 실시하되, 그 전까지는 교감이 교장 직무대리를 맡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공모 지정을 철회하고 새로운 교장을 임용 발령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이번 공모 과정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요구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지원하고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장공모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제도 내에서 공모 과정의 절차와 내용을 보다 간소화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연수 등을 통해 단위학교의 교장공모를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학교 1차 심사와 교육지원청 2차 심사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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