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슈팅게임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
"노트9과 동시 출시하고 30일간 독점 서비스"
"블루투스 기능 S펜으로 타겟 설정·사격도 가능"
3인칭 슈팅게임 포트나이트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갤럭시노트9의 'S펜'으로 3인칭 슈팅 게임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출시되는 갤럭시노트9에는 S펜에 사상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3인칭 슈팅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안드로이드용 버전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와 동시에 출시된다"고 안드로이드 개발자포럼 XDA디벨로퍼스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트나이트(Fortite)는 미국 게임 개발회사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3인칭 슈팅 게임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유형의 게임이다.현재 전세계 40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PC, PS4, 엑스박스, iOS버전은 출시 돼 있지만 아직 안드로이드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때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가 갤럭시노트9과 같은 날 출시되면, 갤럭시노트9에서만 독점적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팅 게임을 30일간 독점적으로 서비스하는 권리를 가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라면 갤럭시노트9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노트9 출시 이후 한 달이 지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태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갤럭시노트9 마케팅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임'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갤럭시노트9은 고성능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냅드래곤 845과, 게임으로 인한 발열을 효과적으로 냉각시키는 히트파이프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9과 관련해 흥미로운 점 하나는,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게이밍폰으로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으로 슈팅게임 중 타겟 설정을 하거나 사격을 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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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럭시노트9은 다음 달 9일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24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화면 크기는 각 4000mAh, 6.4인치로 키우고 빅스비 2.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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