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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南, 제재 이유로 소극적…남북관계 진전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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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협력 착공식 날짜 잡지 못해…南, 외세 비위 거슬릴 것 회피
금강산 면회소 보수 관광재개로 이어지지 못하게 제동걸고 있어

조선신보 "南, 제재 이유로 소극적…남북관계 진전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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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남측 정부가 대북제재를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판문점 선언 발표로부터 3개월, 북남관계 현주소 / 남조선당국, 제재 구실로 소극적인 태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핏 북남관계는 순풍을 타는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신문은 남북이 동해선·경의선 철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일정표를 확정하는 데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착공식 날짜도 잡지 못했다"면서 "회담에서 남측은 '제재 위반'으로 비치거나 외세의 비위에 거슬릴 수 있는 문제들을 회피하면서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일부는)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건' 조성 시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말을 바꾸면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착공하지 않겠다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강산 면회소 개보수가 관광 재개로 이어지지 않도록, 북남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이 개성공업지구 재가동과 연계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여종업원 집단 탈북 문제도 거론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기획한 반공화국 모략 날조극임이 명백해졌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대변인은 '종업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치미를 떼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측 언론들은 여성공민들의 송환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하고 있다"며 "민족사적, 세기적 대사변을 안아온 북측의 주동적인 노력에 남측 당국이 제대로 화답하지 못하는 경우 (남한) 민심은 돌아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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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에서 집단탈북 여종업원이 송환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에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한의 주장은 남측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것이지 대화의 판을 깰 상황은 아니다"면서 "제재라든가 원칙이 깨지면 한미 관계 악화되고 비핵화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속도대로 나가야된다"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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