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서울 신림동 소재 직원 기숙사(사진)를 매각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신림동에 위치한 남자 직원 기숙사를 184억원에 매각했다. 이 기숙사는 2호선 신림역 인근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그동안 서울에 연고가 없는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해 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은지 25년된 건물로 주차가 불편하고 건물도 노후화돼 사용자 불편이 많았다"면서 "효율적인 자산관리 차원에서 매각을 했고, 기존 신림동 기숙사 직원들은 근무지 인접지역 다른 합숙소로 옮기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기숙사를 매각한 것은 자산효율성 차원이다. 아울러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얻는 이익이 재무제표상 단기 영업외이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순이익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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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불필요한 자산 매각은 은행 비용절감에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의 유휴자산 매각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지점과 직원 숙소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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