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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년만 40도 폭염…일주일새 12명 사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일본, 5년만 40도 폭염…일주일새 12명 사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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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일본에서도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낮 최고 기온이 5년먄에 40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더위로 인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크게 급증하며 일주일새 사망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서부 기후현은 13시34분 현재 40도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기온이 40도를 웃돈 것은 2013년 8월12일 고치현이 41도를 기록한 이후 5년만이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전국 주요 지역 온도가 35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열사병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환자가 99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8일)보다 3.7배 많아진 것이다. 또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542명이 늘어난 것이다. 응급 이송된 환자중 사망자는 12명으로 올 여름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응급 이송된 환자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46.1%를 기록, 특히 노약자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호우 피해 지역인 서일본 오키야마 현에서도 35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염이 7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더위로 인해 건강과 생명을 잃는 사람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날엔 특히 야외학습을 하던 초등학생이 열사병에 걸려 숨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학교에서 1㎞ 떨어진 공원에 곤충채집을 하러 갔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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