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확보장치·타이어·에어컨·복장 점검으로 빗길 교통사고 예방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안전운행을 위한 자동차 셀프 점검 방법을 소개한다.
자동차 운행 전 와이퍼·워셔액과 타이어, 에어컨, 운전자의 복장 점검만으로도 빗길 교통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위해서는 와이퍼와 워셔액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워셔액을 창유리에 분사한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 창유리가 깨끗이 닦이는지와 이상소음 발생여부, 워셔액 부족여부를 점검해봐야 한다.
타이어에 있는 홈은 빗길 주행 시 물을 배수하는 배수구 역할을 담당한다. 수막현상(물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지 않아 조종이 불가능하게 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홈의 깊이가 충분한지 사전에 확인하고,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한계선에 도달하기 전 타이어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 높은 습도로 생길 수 있는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작동여부 확인도 필수다. 더불어 호흡기 건강을 위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2~3분전에는 에어컨을 끄고 송풍기만 작동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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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운전 시에는 반드시 미끄러짐이 적은 안전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더운 여름철, 슬리퍼를 착용한 채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슬리퍼는 바닥이 미끄러워 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조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20% 감속운행,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적절한 전조등·방향지시등 점등을 통해 빗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빗길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안전을 위해 자동차 점검요령을 꼭 숙지해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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