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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활용 1시간 중 45분은 '음악재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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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활용 1시간 중 45분은 '음악재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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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작동하는 1시간 동안 45분은 음악이 나온다." 카카오미니를 판매하는 카카오가 출시 7개월 간의 이용자 사용패턴을 분석해서 5일 내놨다. 알려진대로 '음악재생'이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이었다. 일주일 사용시간이 5400만분인데 4000만분(약 74%)이 음악재생 시간이었다.

음악 중에서는 동요ㆍ자장가가 가장 많이 나왔다. AI 스피커를 육아 도우미로 많이 쓴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AI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노년층도 상당하다. 스마트폰과 달리 AI 스피커는 음성 명령 만으로 간편하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 다음으로는 날씨ㆍ미세먼지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했고, 알람으로 쓰는 경우도 많았다. 사용자 10명 중 8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AI 스피커를 이용했다.


AI 스피커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업체 측의 기능 개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미니는 출시 7개월만에 20만대가 팔렸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카카오미니2(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AI 스피커의 '뇌' 기능을 하는 플랫폼 '카카오i'를 외부에 공개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석영 카카오 AI서비스 팀장은 5일 서울 한남오피스에서 열린 'AI 미디어 스터디'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외부 파트너 연결을 통해 카카오미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기능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것이다. 카카오는 하반기 중 카카오미니의 카카오톡 읽어주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 팀장은 "자연스러운 음성 읽기를 구현할 예정"이라며 "발신자 이름이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특정해, 새 메시지를 읽어달라는 명령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카카오미니 사용자는 이달 중 가상화폐 시세, 종교ㆍ교육 콘텐츠 등 카카오와 제휴한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지역 케이블 방송 딜라이브 가입자는 3분기 중 카카오미니와 TV를 연동할 수도 있다. 따라읽기, 퀴즈, 음악게임 등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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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환경에서의 카카오i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도 있다. 카카오는 현대차와 협력을 강화해 3분기 중 카카오내비앱에 카카오i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말로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길안내를 받는 도중에도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AI 스피커가 화자를 구분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팀장은 "이미 개인정보정책과 관련한 약관은 개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AI 스피커가 사용자 등 특정인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음성합성 부분 역시 검토 중이지만 상용화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사하기까지 긴 녹음 시간이 소요되며 과연 음성합성이 AI 기술 경쟁에 중요한 요소인지에 대한 판단도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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