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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와 미켈슨 "우리가 퍼팅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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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스트로크 게인 퍼팅' 1~2위, 찰머스와 번스, 심슨 등 '짠물퍼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드라이브 샷은 쇼, 퍼팅은 돈(Drive for show, putt for dough)."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가 최근 퍼팅 고수들을 소개했다. '스트로크 게인 퍼팅(Strokes Gained: Putting)'을 집중 분석한 결과다. 단순하게 평균 퍼팅 수가 아닌 거리별 성공 여부에 따라 가중치를 준다는 게 흥미롭다.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스트로크 합계를 총 라운드로 나누는 방식이다. 퍼팅에서 얻는 이득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세계랭킹 9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대표적인 '짠물퍼터'다. 21일 현재 PGA투어 1위(1.190타)다. 실제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압도적인 그린플레이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2016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이후 무려 20개월 만이다. 지난달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수확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무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레드(Spider Tour Red)'다.

이 퍼터는 어떤 그린에서도 공이 정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도록 퓨어 롤(Pure Roll™) 인서트를 적용했다. 부드러운 폴리머 소재를 결합해 불필요한 백스핀을 억제했고, 관성모멘트(MOI)는 최대치로 키워 탁월한 관용성을 가미했다. 레드는 특히 조준선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짧은 슬랜트 넥 호젤을 통해 타깃을 쉽게 조준할 수 있는 어드레스가 가능하다.



48세의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2위(1.050타)다. 지난 3월 멕시코챔피언에서 특유의 쇼트게임으로 통산 43승째를 완성했다. 미켈슨의 비밀병기는 캘러웨이 '오디세이 버사 #9 화이트( Odyssey Versa #9 White)'다. 로프트가 2도라는 게 이채다. 선수들은 보통 3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켈슨이 임팩트 시 퍼터를 타깃 방향으로 약간 눌러서 치는 습관이 있다는 게 출발점이다. 1도 정도 올라간다는 의미다.


소속사 캘러웨이골프는 미켈슨을 위해 2도 퍼터를 특별 제작했다. 롤이 일정하게 발생하면서 방향성이 탁월하다는 게 매력이다. 두툼한 그립감을 위해 일반 퍼터보다 두꺼운 슈퍼스트로크 슬림 3.0 그립을 장착했다. 2013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린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이 백미다.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내리막 버디퍼트를 집어넣는 장면을 연출하며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2016년 배러큐다챔피언십 챔프 그렉 찰머스(호주)가 3위(0.790타)다. '보비 그레이스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독특한 퍼터를 사용한다. 웹닷컴(2부)투어에서 1승을 거둔 루키 샘 번스(미국) 4위(0.780타), 웹 심슨(미국)이 5위(0.731타)다. 심슨은 지난달 더플레이어스 둘째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하면서 4타 차 대승을 차지해 '198만 달러(22억원 잭팟)'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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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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