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中 가격담합 조사 소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도 동반 약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448.57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기관과 개인은 은 각각 50억원, 1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의 D램 가격 담합 조사 착수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9% 내린 5만1100원,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동반 약세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0.91% 내린 27만1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9% 내린 43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감리위원회 회의에서 삼성바이로로직스에 불리한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도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대만 철도청으로부터 9000억원 넘는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현대로템은 이 시간 6%이상 급등한 4만2000원선으로 올라섰다. 이밖에 웰바이오텍이 370억원 자금조달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한국석유가 14%이상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음식료, 기계, 철강금속, 건설 등 업종이 상승세다. 운수창고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1489선으로 올라섰고 음식료(1.82%), 기계(1.80%), 철강금속(1.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정밀(-0.77%), 의약품(-0.54%), 전기전자(-0.10%) 등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 시간 상승종목은 518개, 하락종목은 26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