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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규제 '풍선효과?'…주요은행 개인신용대출 100조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크게 증가하며 100조원을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이면서 전체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00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신용대출은 4월에 1조1685억원 늘어난 데 이어 5월에 1조990억원으로 증가하며 10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1조원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0∼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전체 가계대출은 5월에 3조658억원 늘었다. 증가액이 연말·연초에 견줘 높은 수준이지만 4월에 3조6330억원에서 5672억원 줄며 둔화하는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인 영향이 컸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해 들어 확대되며 3월에 2조225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4월 1조5590억원, 5월 1조2869억원으로 축소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부진해지며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년 전에 견줘 16.8% 줄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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