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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결국 광주·전남서 인재 찾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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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결국 광주·전남서 인재 찾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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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20년 만에 광주·전남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1명과 기초의원 1명 시·도에 광역의원비례 1명씩을 공천하는 데 그쳤다.

자유한국당은 25일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을 선출하는 3곳 중 전북도지사 후보로 신재봉 후보를 공천하고, 광주와 전남 2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결국 발표하지 못했다. 20년 만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집권당 시절 당세는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인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3곳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못낸 이후로는 계속해서 후보를 냈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전남지사 단체장 후보를 출마시켰다.

호남지역 한국당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폭풍으로 한국당은 호남을 떠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이런 분위기에 어떤 후보가 출마 하겠냐,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연신 한숨만 내쉬었다.


그동안 한국당이 호남 지역을 무주공산으로 뒀던 것만은 아니다. 지금은 당을 탈당했지만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전남 순천에서 국회의원에 두 번 연속 당선됐고, 탄핵 전까지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도 전주 에서 당선된 지역구 의원이다.


중앙당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호남 지역에서 후보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쓰인다”며 “앞으로 호남에 더욱 다가가 진정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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