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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1Q 점유율…아마존 '뚝', 구글은 '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AI스피커 1분기 출하량 총 920만대…아마존 400만대 출하
구글은 점유율 1년 전 12.5%에서 26.5%로 두 배
알리바바·샤오미도 5위권 진입…중국 시장만 장악하고도 3·5위


AI 스피커 1Q 점유율…아마존 '뚝', 구글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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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여러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아마존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애플은 '홈팟'으로 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분기 출하된 전체 AI스피커는 총 920만대로 집계됐다.

AI스피커 출하량 1위는 아마존이다. 1분기 아마존은 400만대를 출하했고 시장점유율은 43.6%를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81.8%의 점유율을 확보했던 당시와 비교하면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아마존의 위세를 꺾은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1분기 240만대를 출하해 26.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12.5%였던 점유율이 두 배로 늘어났다.


AI 스피커 1Q 점유율…아마존 '뚝', 구글은 '쑥'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아마존이 AI스피커 시장을 일찌감치 장악했지만 애플, 구글, 샤오미 등과의 경쟁 구도에 놓였고 새로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사들도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3위를 차지한 알리바바는 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5위는 샤오미가 차지했고 2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4%를 달성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부사장은 "아마존과 구글의 글로벌 AI 스피커 출하량은 70%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크게 성장했다"며 "두 업체가 글로벌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AI 스피커 1Q 점유율…아마존 '뚝', 구글은 '쑥'



4위에 오른 애플은 1분기에 60만대의 홈팟을 출하했다. 시장점유율은 6%를 차지했다. 지난 2월9일 출시된 홈팟은 349달러로 구글의 구글 홈이나 아마존의 에코와 비교하면 고가 모델에 속한다. 그러나 홈팟 판매 부진으로 인해 애플은 당초 예상치보다 주문량을 낮추는 치욕을 겪었다. 올해 말 애플이 저가형 홈팟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왓킨스 부사장은 "AI 스피커 판매량이 크게 성장하면서 AI 스피커 시장이 잠깐 지나가는 유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몇 년 간 디자인이나 기능, 활용도 면에서 급속한 진화를 이뤄낼 것이며 키보드나 마우스, 터치 스크린처럼 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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