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동해' 2000년 이상 사용한 이름…日에 엄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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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는 "동해는 우리나라에서 2000년 이상 사용해 온 정당한 이름"이라고 15일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서 독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동해 등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또다시 각의(국무회의) 결정한데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관련 기술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특히 동해 명칭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부는 이날 2018년판 외교청서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고 한국이 일본해라는 호칭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이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