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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무역관장 22명 공모직 전환, 코트라다운 코트라로" 취임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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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무역관장 22명 공모직 전환, 코트라다운 코트라로" 취임 일성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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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가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무역관장 22명을 공모직으로 전환한다. 우선 올해에는 미국 워싱턴과 인도 뭄바이, 중국 청두 무역관장을 외부에 개방해 뽑는다.

권평오 신임 코트라 사장은 10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역량과 실적 중심의 투명한 인사 관리를 위해 외부 수혈과 내부 전문성 제고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 전체 무역관 127개 가운데 본사 파견 직원이 2인 이상인 무역관 113개의 20%(22개)를 개방해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응모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코트라 직원은 물론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에게 문호를 연다. 다만 개방 무역관의 인력 수급을 고려해 현재 파견 중인 무역관장의 귀임 시기에 맞춰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개방 취지에 맞춰 언어와 전문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무역관별 특성에 맞는 최적임자를 선발할 것"이라며 "현지 직원도 해당 무역관에 필요한 전문가 위주로 채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내부적으로는 상임이사와 해외 지역본부장, 본사 기획조정실장과 인재경영실장ㆍ운영지원실장 등 핵심 보직에 대해 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권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코트라다운 코트라'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혁신 로드맵과 4대 핵심 정책 과제를 직접 발표했다. 권 사장은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수요에 맞춰 다시 한 번 새롭게 포지셔닝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트라의 전통적인 무역 진흥 수단을 활용한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 수출 품목 및 시장의 다변화, 다각적인 경제 협력 기회 발굴 등 4가지를 핵심 정책 과제로 꼽았다.


권 사장은 또 혁신 로드맵을 통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 추진, 개방과 공유ㆍ협업 중심의 조직 문화, 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 관리 등 4가지 경영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의 사업본부는 명확한 미션과 유사 중복 방지를 위해 고객 접근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일제히 개편했다.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전담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본부는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사다리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총괄한다.


전략사업본부는 ICTㆍ성장, 소비재ㆍ전자상거래 등 산업을 기준으로 한 혁신성장본부로 개편해 산업별 특화 마케팅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신남방ㆍ신북방 등 주요국과의 다각적 경제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경제통상협력본부는 통상ㆍ정책 조사부터 의제 발굴, 사업 개발 및 수행, 후속 지원까지 경제 협력의 전 과정을 전담한다. 국가 외국인 투 자유치를 전담하던 인베스트코리아는 투자 진출과 인수합병(M&A) 기능을 더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인ㆍ아웃바운드 투자를 함께 지원하도록 확대 개편했다.


또 고객의 접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최초 상담부터 서비스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해외시장 정보를 생산하고 통합 관리하는 무역기반본부를 신설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사회적가치실도 사장 직속으로 만들었다.


지방지원단을 기존 11개에서 2개 더 늘리고 인력을 23명에서 53명으로 2.3배 증원한 것도 눈에 띈다. 권 사장은 "중소ㆍ중견기업 전체의 57%를 차지하는 지방 소재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인력을 슬림화하고 잉여 인력 30명을 지방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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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무역관 인원을 줄이는 대신 고객 수요가 많은 신흥국 무역관에 20여명을 충원한다. 특히 신남방ㆍ신북방 정책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를 기존 싱가포르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옮기고 베트남 다낭과 인도 아메다바드 등 2곳에 무역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베트남 다낭과 인도 아메다바드 무역관은 자체 예산과 인력으로 신설할 것"이라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재원을 확보하면 러시아와 중국의 가교 지역이자 신북방 정책의 교두보인 중국 창춘에 무역관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기조 아래 사업 구조도 재편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 시장 설명회 등 정형화된 사업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 기관에 이양한다.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서비스 리콜제를 도입하고 사후 관리 과정에서 고객 불만 발생 시 원인 파악→불만 해소→환불 절차를 이행하고 결과를 개인이나 부서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성약 지원, 애로 해소, AS 지원 등 사후 관리 서비스를 '성약 지원 119 서비스(가칭)'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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