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20년까지 세계 5위 엑스레이 회사"…제노레이 28일 코스닥 상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9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의료장비 제조기업 제노레이가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박병욱 제노레이 대표는 "2020년까지 덴탈 엑스레이(X-ray) 제품으로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한 제노레이는 치료용·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독일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노레이 관계자는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 장비를 연구 개발하고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칼과 치과를 대상으로 하는 덴탈의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X-ray를 이용한 의료장비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메디칼과 덴탈에서 사용되는 의료장비 및 사용자(의사/치과의사)가 요구하는 기능과 특성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사업 부문을 동시에 영위하는 데에는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노레이는 이러한 기술력과 생산 제반 시설,판매?영업 네트워크를 모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제노레이는 특히 메디칼사업으로 수술환경에서 사용되는 씨암(C-arm)과 유방암 진단 시 활용되는 마모그래피(Mammography) 두 기종에 집중하고 있다. C-arm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서 의사가 환자 몸 속을 실시간 X-ray로 들여다보면서 수술하는 장비다. 외과 수술시 영상을 토대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진료 및 수술시간의 단축효과를 가져온다. Mammography는 X-ray로 유방조직을 찍어 유방 내부구조를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나타내는 장비로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미,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의료 진단용 X-ray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서는 핵심부품 제조기술, 3D영상 재구성?가시화, 응용 소프트웨어(S/W) 등이 필요하다. 박 대표는 "제노레이는 이러한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2016년 개발한 X-ray 센서의 한 종류인 Flat-Panel detector(FPD)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면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 모두를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제노레이는 해외 지사 및 세계 40여 개국의 딜러 영업망을 통한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내수 시장과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영업체계를 구축했다. 제노레이의 수출 비중은 약 70%를 차지하며 다수의 글로벌 영업망 네트워크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진입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 60.3% 증가한 62억원, 52억원이다.


오는 5월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6일~17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