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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취재진 질문에 울먹…네티즌 “연기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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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취재진 질문에 울먹…네티즌 “연기하는 것 같다”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한공 전무가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조 전무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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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서울 신월동 강서경찰서에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조 전 전무는 취재진 앞에 서 고개를 숙이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행각에 대한 보도를 봤느냐”, “대한항공 총수 일가 사퇴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햐느냐” 등의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답변만을 되풀이하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음료수를 뿌리고 유리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 이후 광고대항사의 업무에 차질을 줬다는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도 받는다. 이에 조 전 전무 측은 “유리컵은 떨어뜨린 것이고 종이컵을 밀쳤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는 척 연기하지마라”, “심려를 끼친 게 아니다. 분노를 준거다. 심려는 걱정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당신 걱정을 왜하냐”, “반성하는 표정이 아니다” 등 조 전 전무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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