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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지난해 제주도 땅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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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02만㎡ 늘어
'제주 땅' 외국인 보유 비중도 '1.08→1.17%'


중국인은 지난해 제주도 땅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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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중국인이 제주도 토지를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감소세로 돌아섰던 중국인의 제주도 토지면적이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1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말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2.3%(534만㎡) 증가한 2억3890만㎡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0.2%를 외국인이 보유한 것이다. 다만 공시지가 기준 금액은 30조1183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6.8%(2조1900억원) 줄었다.

미국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억2481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2% 차지하고 있다. 일본이 7.8%, 중국 7.5%, 유럽 7.3%, 순이다. 나머지 국가가 25.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4272만㎡)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이어 전남 3777만㎡, 경북 3561만㎡, 제주 2165만㎡, 강원 2049만㎡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전년대비 토지보유 증가세는 ▲2012년 14.6%, ▲2013년 37.9%, ▲2014년 98.1%를 보이다 2015년(23.0%)부터는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1.3%포인트(13.1→11.8%) 줄었다.


하지만 제주도 땅은 전보다 더 샀다. 중국 국적의 JS그룹이 골프장이 연접한 용강동 임야 86만㎡ 취득했기 때문이다. 이를 포함해 중국인이 보유한 제주 땅은 2016년 말 842만2000㎡에서 2017년 말 944만5000㎡로 12.1%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제주도 땅 보유 비중은 2016년 42.1%에서 2017년 43.6%로 늘었다. 직전해에는 중국인의 제주도 땅 보유면적이 전년보다 7.9% 줄었었다.


중국인의 토지보유 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도 내 외국인 토지 보유 비중은 2016년 1.08%에서 2017년 1.17%로 증가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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