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문화부와 '미르의 전설2' IP 이용권 정식 계약

26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중국 현지 관계자들이 '미르의 전설2' IP 정식 수권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위메이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5개 업체와 '미르의 전설2(중국명칭 열혈전기)'의 정식 수권(권한위임) 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위메이드의 자회사 전기아이피와 중전열중문화발전(중전열중)이 추진하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양성화 사업의 결과다. 이번 계약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혈전기 정식판권 자율연맹'을 설립, 새롭게 정식 수권 계약을 맺은 5개와 기존의 파트너사들이 동참했다. 이후 계약을 맺게 되는 업체들도 이 연맹에 가입할 예정이다.

중전열중은 중국문화전매그룹 국유전액 자회사로 그룹의 IP 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중국문화전매그룹은 중앙대형국유문화기업(국영기업)으로 행정주관부문은 중국 문화부가 맡고 있다.

진지용(Qin Zhiyong) 중전열중 대표는 "위메이드와 협력은 국가 IP 전략을 차질없이 실천하고 IP 창출, 활용, 보호, 관리, 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과감한 시도"라며 "'미르의 전설2' IP는 게임 업계의 모범이며 향후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IP 집약형 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열혈전기 정판 자율연맹에 많은 업체들이 정식 수권을 받기 위해 문의를 하고 있다"며 "중전열중과 함께 IP 양성화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건전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