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금융상품]제휴상품·맞춤형 카드 잇따라 출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4월 셋째주인 이번주에는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타 업종과 손잡고 제휴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청년이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카드도 연속으로 등장했다.

Sh수협은행은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모바일 전용 '잇자유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공인인증서 등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로그인만으로 간편하게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가입하면 △1년제 최대 3.4% △2년제 최대 3.7% △3년제 기준 최대 4%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카오톡 로그인 후 카카오페이의 금융제휴 메뉴에서 잇자유적금을 선택하면 된다.

Sh수협은행은 잇자유적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가입고객 1만명에게는 카카오프렌즈샵의 최신 캐릭터 이모티콘을 무료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LG전자와 제휴해 'NH올원 LG전자 베스트카드'를 출시했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판매하는 전자제품 결제 시 최장 36개월까지 할부구매가 가능한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이 서비스는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1만3000원부터 최대 2만원까지 할부요금에서 할인해 준다.

또 이 카드로 렌탈료 자동이체를 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1만원부터 최대 2만원까지 렌탈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커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가맹점 이용 시 10% 청구 할인혜택과 전국 주요놀이공원 현장할인, CGV 영화관에서 1000원 현장할인과 1000원 청구할인을 더해 총 2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전자책 전문 서점인 리디북스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통해 이북(e-book) 서비스 업종에 특화된 '리디 신한카드 신용·체크' 2종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리디북스 결제 시 20% 결제일 할인에 SPA 브랜드(유니클로, H&M, Zara), H&B(올리브영, 왓슨스), 영화, 커피 할인 등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리디 신한카드 신용'이 국내(S&) 1만원, 해외(VISA) 1만3000원이며, '리디 신한카드 체크'는 연회비가 없다.

맞춤형 상품도 연이어 등장했다. 롯데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핵심 소비가치 분석과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아임(I'm)'카드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임 시리즈 4종은 가족을 위한 교육, 먹거리 혜택을 담은 '아임 하트풀(I'm HEARTFUL)', 직장인을 위한 '아임 치어풀(I'm CHEERFUL)', 일코노미를 위한 '아임 조이풀(I'm JOYFUL)', 알뜰 소비자를 위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임 그레잇(I'm GREAT)'이다.

롯데카드는 상반기 내 새로운 아임 카드 1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NH농협카드는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정착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청년농업 희망카드'를 출시했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형 후계농으로 선정된 농업인이 본인 명의의 농지와 시설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직접 영농에 종사할 경우 독립경영 연차별로 월 80만~1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농업 희망카드는 청년창업농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일반가맹점 이용시 0.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협하나로클럽 및 농·축협 직영매장 이용시 1.0%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발급은 전국 NH농협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