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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의 차트혁명', 중고서점서 고가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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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서적 뒤늦은 수요 증가…중고시장서는 66% ↑

'드루킹의 차트혁명', 중고서점서 고가에 거래 사진='드루킹의 차트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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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48·구속/필명 '드루킹')씨가 과거 출판한 책이 중고 책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과거에 출판된 그의 책이 오히려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사용해온 김 씨는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온라인상에서 유명인사였다. 그는 2010년 초반부터 한 커뮤니티에서 경제 관련 글을 써오다가 블로그를 개설 본격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그는 2010년 '드루킹의 차트혁명'이라는 출판했다. 그는 이 책에 대해 주가 흐름을 기술적 분석 기법으로 다뤘다며 자신을 '외환·상품선물 트레이더'라고 소개했다.

'드루킹의 차트혁명', 중고서점서 고가에 거래 한 온라인 중고서점의 판매가. 정가에 비해 39%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중고서점 화면 캡처



'드루킹의 차트혁명', 중고서점서 고가에 거래 한 온라인 중고서점의 판매가. 정가에 비해 66%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중고서점 화면 캡처



김 씨가 펴낸 '드루킹의 차트혁명'은 이미 절판되었지만 최근 그의 중고서적을 찾는 이들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드루킹의 차트혁명'의 정가는 18000원이지만 현재 교보문고 중고 책 판매 사이트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인 3만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이 치솟고 있다. 책 상태가 새것은 아니더라도 66%의 가격을 더 지급해서라도 중고서적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저서는 이런 높은 가격과는 달리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 독자는 “(드루킹은)자기아집에 빠진 사람이라며, 출판사도 책을 회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김씨 등 3명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활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비판 기사에 공감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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