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PD수첩' 김학의 별장 성접대 영상 논란, 피해 여성들 증언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PD수첩' 김학의 별장 성접대 영상 논란, 피해 여성들 증언 공개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AD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논란이 'PD수첩'에 의해 다시 제기되면서 피해여성들의 증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김 전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사건의 피해여성 A 씨는 김 전 차관이 준 술을 받아 마셨던 때를 회상하며 "(김학의가) 내 옆에 앉아있었다. 그래서 나한테 술을 주는데 내가 술을 이렇게 입만 살짝살짝 댔다. 그런데 내가 맛이 갔다. 그때 이상하게"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때 술에 무언가를 탄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A씨는 "그런거 같다"라며 "그 입 잠깐 댔다고 취하고 막 그러고 몸 못 가눌 정도는 아닌데 내 몸을 내가 맘대로 못 하고 그렇게 시작이 됐다"고 대답했다.

또 다른 피해여성 B 씨는 "(윤중천이) 드링크제 하나랑 이렇게 마이신처럼 생긴 약을 피로회복제라고 그러면서 자기도 먹었다. 자기도 먹고 나도 주고 그래서 내가 약을 먹었다"라면서 "내가 그걸 먹고 이렇게 있는데 조금 나른해지더라. 그렇다고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다. 그냥 나른해지고 그러는데 그게 무슨 약인지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B 씨는 "어느 순간에 내가 윤중천하고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된 거다. 그런데 (성관계하는 장면) 그걸 찍어놨더라"고 고백했다.

'PD수첩' 김학의 별장 성접대 영상 논란, 피해 여성들 증언 공개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이와 더불어 방송에서는 피해여성 C 씨의 진술서가 공개됐다. 진술서에서 C 씨는 "화장실을 가는 저를 윤중천이 따라와 성폭행을 했다. 윤중천이 욕을 하며 위압감을 주며 반항하지 못 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C 씨는 "김학의가 저에게 술을 권했고 저는 술 마시면 얼굴을 잘 빨개져서 잘 못 마신다고 했더니 '니가 뭔데 내 술을 거절햐냐'며 '여기가 어떤 자린데 모자를 쓰고 있냐'고 욕설을 했다"라며 "울면서 화장실을 갔다. 다녀와서 김학의와 윤중천이 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성행위를 하려고 했는데 내가 다시 울면서 박차고 나갔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