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건소, 담배 끊고 건강 채우는 금연클리닉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직장인 박정현(38)씨는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고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 막상 결심은 했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그는 “담배 끊기가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피우질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가 되면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담배의 유혹에 벗어나지 못하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금연하기 어려울 때 마포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의 문을 두드려 보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금연을 계획하고 있거나 금연 중인 이들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 보건소에 있는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상담사의 금연상담을 비롯 ▲등록 및 관리 ▲니코틴의존도 평가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캔디·패치 등 금연보조제 무료지급 ▲금단증상 상담 ▲6개월 간 금연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문상담사에 의한 1대1 맞춤상담은 성공률을 높여준다. 등록자 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제공한다.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지역주민을 위해 매월 2?4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또 금연을 원하는 지역내 사업장에는 금연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타 궁금한 점은 마포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3153-9115~8)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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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보건소는 금연클리닉 운영외에도 금연치료 지원사업도 지원한다. 클리닉에서 금연치료자로 등록을 하면 의사 진료 및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의약품 금연보조제와 처방전을 발급 받는다. 프로그램을 이수 완료했을 경우에는 처방전에 들어가는 본인부담금(1~2차)을 축하선물과 함께 환급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및 의료급여 대상자는 무료로 지원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본인과 가족, 주위 사람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성공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포구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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