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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노치디자인 적용설에 네티즌 갑론을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미국 소셜커뮤니티 사이트에
노치에 대한 의견 묻는 글 올려
다수 반응은 "절대 하지 마라"


LG, G7 노치디자인 적용설에 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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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 디자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LG전자가 소비자에게 물었다. 올 상반기내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스마폰 G7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루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론 동향 파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IT전문매체 더버지·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의 소셜 뉴스웹사이트 레딧에 글을 올려 노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목소리를 들었다.


LG전자는 "우리는 연구개발(R&D)팀과 공유할 수 있는 피드백을 더 많이 받아보고자 한다"면서 "노치 디자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 내용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700개의 넘는 댓글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다수의 반응은 '절대 하지 마라'다. "차라리 삼성전자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더 낫다", "G7에 노치를 적용하면 아이폰으로 갈아탄다", "노치는 최악의 디자인" 등이다.


LG, G7 노치디자인 적용설에 네티즌 갑론을박 LG전자는 레딧에 글을 올려 소비자들로부터 노치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한 소비자가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더라도, 노치 좌우에 검정색 바를 띄워 노치를 가리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LG전자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그러나 노치 디자인에 우호적인 소비자들도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면 카메라와 센서 모듈을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전까지, 노치는 과도기적인 기술로서 가치가 있다는 식이다. 또 노치 좌우의 디스플레이에 검정색 바를 띄우면 노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한다. 이에 LG전자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응답했다.


더버지는 "LG전자가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노치 혐오자와 노치 팬 모두에게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노치 디자인이란, 스마트폰 상단 가운데가 아래로 파인 모양을 말한다. 애플이 아이폰X에 적용한 이후 대중화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유난히 도입하고 있다. 화웨이의 'P20', 비보의 'X21 UD', 오포의 'F7' 등이 그렇다.


이 같은 추세에는 '애플 따라하기' 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아이폰X의 경우 3D, 페이스ID 인식을 위한 트루뎁스 카메라와 센서 등이 노치 부분에 들어가 있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노치 디자인이 필수불가결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중국 스마트폰 모델들은 그런 기능이 없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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