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책임이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물산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독일 등 조경 선진국을 제치고 '상해 국제 꽃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5월6일까지 열리는 중국 상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실내 정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이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7년부터12년째 열리는 이 박람회는 관람객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 중 하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 34개 조경팀이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박람회에서 '비가 내리면 꽃이 오른다'를 주제로 한 300㎡ 규모의 실내 정원을 마련했다. 동화 속 토끼의 시각으로 봄의 시작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신비하게 표현했다. 잔디와 목화씨로 초봄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파랑과 자주색 계열의 초화를 활용해 깊어 가는 봄의 정취를 표현,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동화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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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내 정원을 디자인한 김종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책임은 "국제적인 꽃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조경 현장에도 문화와 감성이 녹아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해, 현대인들의 힐링과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시공한 아파트 조경은 차별화된 에버랜드 조경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단지로 부상하며 지자체 선정 우수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아파트 조경 현장소장이 시흥 유공시민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조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 공원, 빌딩 등 조경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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