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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시설 활동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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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남·북·미 노력 고려할 때 중요한 진전”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남북ㆍ북미 대화 분위기와 함께 북한의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이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2일과 17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비교ㆍ분석해본 결과 이런 정황이 포착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이 현저히 둔화하고 있다"며 "갱도 굴착작업 속도가 떨어지고 인부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쪽 갱도에서 캐낸 흙의 양이 늘고 트럭 및 작업자의 활동은 활발했다. 그러나 17일 촬영된 이미지에서는 새로운 토사나 작업자, 트럭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중요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에 관측된 정황이 일시적 진전인지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하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오는 5월 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16개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은 지난 6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 포기에 응하는 징후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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