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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단돈 ‘5달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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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단돈 ‘5달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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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Facebook)’이 사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이며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페북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고작 ‘5.2달러(약 56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전문 사이트 마켓와치는 22일(현지시간) 콘텐츠 마케팅 업체 프렉틀이 분석한 자료에 따라 페이스북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5.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페이스북 계정은 다른 수백여개의 앱(App)에 접근할 수 있어 다크웹(불법거래사이트)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팔리는 정보는 구글의 지메일(Gmail)로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1달러에 불과하다. 우버(Uber)는 7달러, 온라인 음식배달 대행업체 그럽허브(Grubhub)는 9달러에 판매된다. 가장 비싼 정보는 디지털 결제업체 페이팔(Paypal)로 247달러(약 26만7000원)다.

다소 민감한 여권정보도 62달러, 유틸리티(수도, 전기 등) 요금에 대한 정보는 29달러 수준이다. 은행계좌 등 금융 관련 세부사항은 710달러(약 77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프렉톨은 “총 1200달러(약 130만원) 정도면 한 사람이 온라인 상에 남긴 모든 정보를 구입할 수 있다”며 “여기에는 금융거래정보와 웹사이트의 계정 정보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 계좌 안에 든 금액에 따라 정보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소중한 개인정보지만 다크웹에서 사고팔리는 금액은 다소 싸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에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존재하고 해커들이 이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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