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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록히드마틴 데이터링크 성능개량 독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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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록히드마틴 데이터링크 성능개량 독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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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군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개발을 사실상 포기함에 따라 록히드마틴이 5조원대가 넘는 우리 군 전술데이터링크 개량사업을 독식할 것으로 보인다. 전술데이터링크는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를 연동시켜 신속한 전장 상황인식과 의사결정을 돕는 실시간 디지털 통신망이다.

14일 군 관계자는 "당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693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인 'LINK-K'을 개발하기로 했지만 아직 개발착수도 못한 상태"라며 "이지스함, 해상작전헬기, 공중급유기의 전술데이터링크도 결국 개량을 할 수 밖에 없어 록히드마틴이 도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KF-16 등 주력전투기에 미 공군이 사용하고 있는 전술데이터링크인 Link-16을 사용하고 있다. 미 공군은 현재 Link-16이 만들어진지 30년이 지나 암호방식, 주파수 재조정 등 성능개량을 추진중이다. 이에 반해 우리 공군은 Link-16 구버전을 아직 사용하고 있어 한미간 연합훈련때 데이터를 공유하지 못할 뿐 아니라 비행편대 내 상황 공유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의 소통도 무전기로 하고 있다.

당초 군은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인 'LINK-K'을 개발해 장착할 예정이었지만 LINK-K는 아직도 개발에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 LINK-K의 개발에 착수한다고 해도 전력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KF-X의 경우 시제기가 전력화되는 2022년 이후에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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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에 군내부에서는 FA-50, 공중급유기 등 공군전력과 이지스함, 해상작전헬기 등 해군전력에 사용하고 있는 Link-16 성능개량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고 결국 록히드마틴이 이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이 KF-16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규모만 1억 4800만달러(158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군전력의 Link-16 성능개량 총 예산은 5조원이 넘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링크-16 개량사업을 하지 않을 경우 실시간 전장 상황 파악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는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KF-16 성능 개량 사업 양산 1호기 2대를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인도받는 2020년 초부터 매년 20여 대씩 개량 작업을 벌여 2025년에 110여대에 대한 링크-16 성능개량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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