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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라이프리버 지분 97.95% 확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라이프리버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 라이프리버는 삼성서울병원과 바이오 인공간을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2일 라이프리버 지분 97.9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라이프리버의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하고 대가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전환사채(CB)를 발행해 지급하는 형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라이프리버 지분 인수에 대해 합병에 한 걸음 다가선 것으로 평했다. 회사측은 "9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경우 이사회 결의로 상법이 정한 소규모, 간이합병 가능하다"며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라이프리버가 20년간 연구해온 바이오 인공간을 비롯해 세포치료제,지혈제 등을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바이오 전문 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초로 환자치료에 성공해 관심을 모은바 있는 바이오 인공간과 2025년 시장규모가 40조원(도이치뱅크 전망)으로 예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과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바이오 인공간의 경우 현재 2상a를 종료한 후 2상b 를 준비 중"이라며 "2015년에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어 조건부 시판 허가가 있을 경우, 세계 최초의 인공간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성과도 있다. 벨기에의 프로메세라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간세포치료제 헤파스템(HepastemTM)은 지난해 11월 요소회로대사장애(UC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임상시험 계획승인 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상태다.


미국의 베타켓(BetaCat Pharma)과 살라리우스(Salarius Pharmaceuticals)와 공동 개발 중인 항암제 두 건의 전임상도 마무리됐다. 각각 지난해 12월, 올 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ND 신청완료했으며, 이 중 베타켓과 공동 개발 중인 테가비빈트(Tegavivint)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허가를 받았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라이프리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계열사인 에이치엘비, LSKB와 함께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을 비롯한 신약 개발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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