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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확산에…성평등·다양성 외친 外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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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성평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하는 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성평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SC제일은행 내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임직원과 외부 초청인사가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본부 부행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과 이현주 블룸버그코리아 데이터 애널리스트의 주제발표에 이어, SC제일은행 사외이사인 이은형 한국여성경제학회장(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민무숙 원장과 피터 배 블룸버그뉴스 서울지국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영준 필립스코리아 부사장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한국의 성평등 현황과 남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평등 문제는 단순한 공정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의 문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여성 혼자만의 운동에 그치지 않고 남성들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와 함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블룸버그코리아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성평등지수인 '블룸버그 젠더평등지수(BGEI)'의 도입 의의와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는 BGEI 편입 기업인 SC제일은행의 노력과 현재까지의 결실이 다른 기업들로도 많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2일까지 SC제일은행 페이스북에 세계 여성의 날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씨티은행도 '201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전 대법관) 초청 대담 행사를 개최했다. 김 교수는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 계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 추진 과정 등 커리어 뿐 아니라 학부모로서 육아 및 일과 생활의 균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담과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자신이 아이를 키울 때를 회고하며 "평소에 사사건건 참견하기 보다는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한다. 자녀가 정말 어려울 때 친구가 아니라 부모에게 와서 상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사회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운동'에 대해 "남녀나 정치 대립 구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화가 발전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성숙되고 진전된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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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숙 한국씨티은행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여성위원회는 매해 그 해의 주제를 정해 여성 인재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올해 주제인 '전진을 향한 추진'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공정한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지난 50년 역사는 우리 여성 직원들이 없었으면 결코 이룰 수 없었으며, 향후 50년도 씨티의 다양성 문화를 바탕으로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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