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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회담 기대에 코스피 '급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9일 오전 코스피가 2% 가까이 오르며 2470선을 회복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39.49포인트) 오른 2472.57에 거래 중이다. 2470선 회복은 한달 여만이다.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이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의사를 밝히면서 북핵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나홀로' 1305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 시각 7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해 18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이 2% 넘게 올랐고, 건설, 화학, 음식료품,기계, 유통,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이외에도 서비스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금융업 등도 오름세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5%), LG화학(0.78%), 네이버(0.25%), 삼성물산(1.54%), 삼성생명(1.26%), 현대모비스(1.38%), SK(3.04%) 등도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2.12%), 현대차(-0.97%) 등은 하락세다.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무조건 긍정적인 뉴스다. 한국증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 중 일차적인 것은 남북 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선진국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에 달하는데 국내는 9배 정도에 그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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