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의 가난했던 어린시절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복지정책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는 돈이 많으니까 (복지정책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많이들 말한다”며 “절반은 진실이고 절반은 거짓이다. 성남 시민들은 땅값이 비싸 다른 도시보다 지방세를 많이 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인당 지출 예산을 보면 더 적다. 우리가 내는 국세 중 19%를 떼서 전국 자치단체에 나눠주는데 성남시는 이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청년 배당 정책을 했더니 그것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과일을 사 먹었다는 기사가 났더라. 그 기사를 보고 가슴이 짠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과거 가진 로망 중 하나가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꺼내먹는 것이었다”며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이셨는데 아버지가 가져온 과일을 놔두고 먹을 수 없었다. 냉장고가 없었지만 버려진 것이나 버릴 수밖에 없는 과일을 가져오셔서 가져온 즉시 다 먹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로망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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