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자의 Another View]용광로 같았던 강릉 컬링 경기장

이 순간, 컬링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23일 밤에 열린 우리나라와 일본의 여자컬링 준결승은 이번 동계올림픽 최고의 빅 매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승부였죠. 연장 엔드에서 우리 대표팀이 1점차로 일본을 제압했습니다. 강릉에 있는 컬링 경기장은 용광로처럼 뜨거웠습니다. 안경선배, 그녀가 외치는 ‘영미~’는 마법의 주문이 되어 우리 대표팀과 관중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일본 팬들도 와서 지지 않겠다는 듯 ‘일본’을 외쳤지만 어림없었죠. ‘영미~!’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었는걸요. 당할 재주가 있나요.

박강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