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가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주요 아티스트 빅뱅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와이지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3.83%) 내린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30% 증가한 951억원과 46억원이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영업이익 46억원은 하나금융투자의 예상치 65억원을 밑도는 성적이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0%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빅뱅의 군입대 공백 ▲콘텐츠 흥행 부진 ▲중국매출 비중 2016년 20% 이상에서 지난해 6% 하락 등을 꼽았다.
다음달에서 오는 4월에 컴백하는 위너, 블랙핑크, 믹스나인 등의 흥행 여부가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이 빅뱅 없이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YG'만의 콘텐츠로서 경쟁력이 있는지를 증명하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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