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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테마주' 들쭉날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6·13 지방선거 앞두고 요동
안랩·써니전자 등 급등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소위 '안철수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이날 3% 하락 출발해 오전 장중 4~5%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에는 주가가 무려 25.56%나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가 창업한 안랩은 13일부터 20일까지 4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전날 16% 넘게 올랐던 다믈멀티미디어도 3%대 하락 출발해 한 때 7% 이상 빠졌다. 다믈멀티미디어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안철수 전 대표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써니전자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반등, 8% 이상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써니전자 주가는 전날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치솟았다. 써니전자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왔다.


케이씨피드 역시 전날 상한가를 쳤다. 케이씨피드는 안 전 대표와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인 황창규 KT 회장의 처가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정치테마주로 꼽혔다. 이날 9% 가까이 오르며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다소 낮췄다.


'정치테마주'에 대한 투자가 또다시 나타나면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집중 모니터링 작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업무계획을 통해 지방선거 관련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마주에 대한 시장 정보 분석ㆍ감시를 강화하면서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고 투자자 경보를 적시에 발령할 방침이다. 또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1월 정치테마주 등 이상급등 종목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운영하고 장중 예방조치ㆍ건전주문안내 활성화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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