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고객 관리·지점 운영 시스템 '아이탐'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ING생명은 고객 활동관리 및 지점운영 시스템인 아이탐(iTOM)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탐은 지난 1월 '전체 프로세스'와 '이관고객 자동분배 및 자동회수'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새 아이탐(AiTOM)에는 고객이 직접 간편하고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옴니(OMNI) 청약서비스'가 도입됐다. 고객은 보험설계사(FC)가 제안한 보험상품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청약할 수 있다.

또 타사에서 가입했던 계약을 포함한 고객의 모든 계약을 통합 분석하는 '보장 분석 서비스'가 탑재돼 FC가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재무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상담모드' 기능도 추가돼 FC는 업무모드와 별도로 아이탐에 탑재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고객 맞춤 상담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 터치 한 번에 화면을 180도 전환할 수 있고 여러 번 거쳐야 하는 가입설계 동의를 한 화면에 구성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1000만원 이하의 보험금 청구도 아이탐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FC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놀리지센터(Knowledge Center)’도 개선됐다. 회사 공문, 업무 매뉴얼 등 조회성 콘텐츠뿐만 아니라 성공노하우, 동영상 자료 같은 우수사례 콘텐츠도 통합검색창을 통해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FC는 아이탐을 통해 소득·목표 설정부터 진도 관리까지 모든 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FC 개인의 활동 패턴 분석과 연계해 활동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FC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문인식 로그인', FC의 하루 일정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모바일 비서' 등의 서비스도 추가됐다. 3월 중에는 인공지능(AI)기반의 'FC상담챗봇 서비스'도 추가 탑재 될 예정이다.

ING생명은 이 모든 기능을 개인용컴퓨터(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리눅스를 전면 도입해 ▲액티브X 제거 ▲웹 표준(HTML5) 적용 ▲생체인증(FIDO) ▲문자음성자동변환기술(TTS·Text to Speech)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