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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외교'…1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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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외교'…1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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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1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 또는 회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이번 정상외교는 전체적으로 ‘평창올림픽’과 ‘평화올림픽’ 성공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인하고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엔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유엔의 핵심 최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방문하였다”고 말하며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는 유엔 사무총장의 2018년도 중점추진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참여하는 각 국과의 경제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약 11조 2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나온 의미 있는 성과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문 대통령, '평창외교'…1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한정 중국 특별대표 접견 시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한정 특별대표는 “개별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대통령이 직접 경제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1991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의 정상 회담을 통해 올해 안에 한-발트3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각국 정상은 문 대통령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과거 동·서독간 평화공존 정책으로 독일과 유럽 내 긴장완화를 실현한 ‘빌리브란트 전 독일 총리 초상화’를 선물했고, 문 대통령은 “이분의 동방정책 덕에 독일 통일이 가능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또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은 “우주선을 타고 바라보면 한반도는 하나임을 알 수 있다”며 자신이 직접 우주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액자에 넣어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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