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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놀이 논란' 박현주 회장, 해외로 '행방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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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황제놀이 논란' 박현주 회장, 해외로 '행방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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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한달 넘게 해외 체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해외투자를 위해 장기 해외출장을 가는 선례가 많지만 이번의 경우 여직원 골프대회 및 장기자랑으로 논란이 발생한 직후여서 도피성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1월 초 외국 국적 항공기를 이용,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최측근 인사에게만 출국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행선지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미래에셋그룹 고위 관계자는 "해외 법인이 많다 보니 출장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귀국 날짜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문제는 박 회장의 출국 시점이다. 박 회장은 여성 임직원 골프대회에서 술자리와 장기자랑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 출국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미래에셋대우증권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여직원 골프대회에 참석한 직원 12명을 상대로 조사를 가졌다. 정작 당사자인 박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미래에셋의 성희롱 의혹 문제와 관련해 현장에 있었던 여직원과 이를 알고 있는 여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순 없다"며 "박 회장의 해외 체류 사실 여부는 모르지만 직원들의 조사가 끝나 봐야 박 회장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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