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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골목길 더 밝아 안전해져...1200개 보안등 LED로 교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지난 3년간 3201개 LED 보안등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LED 보안등 보급에 나선다.


◆1200개 보안등 LED로 교체

구는 여성·노약자의 안전한 밤길과 범죄예방 차원에서 지역내 어두운 골목길에 LED 보안등 1200개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1월말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3월부터 교체작업에 착수해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ED는 기존 보안등 대비 높은 조도로 조명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주민들 야간 보행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


동작구 골목길 더 밝아 안전해져...1200개 보안등 LED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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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비도 적어 지난해 2014년 대비 연간 공공요금 4500만원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다. 안전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1석2조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상도4동에 거주하는 김성주(65)씨는 “동네 골목길이 어두워 그동안 밤길 다니기가 두려웠다”며 ”이제는 늦은 시간에도 맘 놓고 다닐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3년간 3201개 LED 보안등 설치(보급률 33%)


구는 2014년 설치가 전무했던 LED등을 현재 3201곳으로 확대해 3년 만에 33% 보급률을 달성했다.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높은 보급률을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구 예산투입 없이 국·시비와 민간자본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냈기 때문이다.


LED 교체를 전담할 목적으로 시에서 설립한 특수법인 ‘밝은서울LED’의 자본을 활용, 우선 설치, 이후 절전으로 남는 전기료를 설치비로 상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보안등 LED 교체사업은 다양한 사업과 접목되면서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노량진2동 ‘어린이도서관 안심거리 조성사업’ 구간에 주민들이 만든 힐링문구를 비추는 LED조명이 설치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힐링문구는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벽면부착 현판으로 지난해 주민공모를 통해 총 25개가 선정됐다. 문구와 함께 제안자 이름이 함께 실려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밝고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LED 보급사업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밤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마을 구석구석 LED 조명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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