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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팬츠 입는 여자, 스키니 입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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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1월 한달간 판매량
女, 와이드 팬츠 79% 급증…男, 스키니 팬츠 25% 증가
편안함·보온성 vs 개성 인기


와이드팬츠 입는 여자, 스키니 입는 남자 왼쪽부터 유니클로 남성용 진과 세컨스킨 와이드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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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회사원 황모(여ㆍ29)씨는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를 즐겨 입는다. 겨울이라 추울 것 같지만 레깅스와 함께 입으면 보온성이 배로 커져서다. 통이 넓고 끼지 않아 편안해 계속 와이드 팬츠에 손이 간다.


#학생 이모(남ㆍ25)씨는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를 입는다. 다리가 길어보이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라 생각 외로 편하다고 느낀다. 롱패딩, 스니커즈와 잘 어울려 코디하기도 좋다.

여성들은 폭이 넓은 와이드팬츠로, 남성들은 몸을 조이는 스키니 팬츠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판매된 팬츠를 분석한 결과 여성 의류의 경우 통이 여유 있는 와이드 팬츠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79% 급증했다. 반면 슬림한 핏의 스키니 팬츠는 같은 기간 34% 감소했다.


남자의 경우는 반대였다. 슬림핏 팬츠를 포함해 포함 몸에 붙는 스키니 팬츠 판매량이 같은 기간 25% 증가했고, 비교적 통이 넉넉한 스트레이트핏 팬츠는 26% 줄었다.


여성들에게 와이드 팬츠가 인기를 끈 가장 큰 이유는 그간 인기를 독차지했던 스키니 팬츠에 대한 지겨움이다. 와이드 팬츠가 편안함을 주는 데다 살짝 짧은 기장의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발랄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여지수 세컨스킨 BIㆍ디자인팀장은 "여성들의 경우 수년 간 지속된 스키니진 트렌드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와이드 팬츠 소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진이나 모달, 코듀로이 등 다양한 소재의 와이드 팬츠가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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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스키니 팬츠가 남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아이돌' 영향이 크다. 아이돌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처럼 슬림한 몸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고현실 G마켓 패션실장은 "남성들의 경우 예전과 달리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스키니 팬츠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남자 아이돌처럼 슬림하면서도 다부진 몸매를 선호하는 최신 경향도 슬림해 날씬하게 보일 수 있는 스키니 팬츠의 인기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안한 소재가 많이 나온 것도 남성 스키니 팬츠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니클로가 신축성이 있고 무게가 가벼워 활동하기 편한 남성용 '스트레치 셀비지 슬림핏 진'을 내놓기도 했다. 고 실장은 "소재에 있어서는 진, 이른바 스키니진의 선호도가 월등하게 높은 편"이라며 "도톰하면서도 활동성이 보장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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