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석원의 시와 음악의 황홀 속으로 19]어벤쥐드 세븐폴드

시계아이콘03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석원의 시와 음악의 황홀 속으로 19]어벤쥐드 세븐폴드 장석원 시인
AD

매혹은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마음을 빼앗기는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사랑에 도취되는 일, ‘나’를 앗아가는 존재를 받아들이는 일. 어벤쥐드 세븐폴드(Avenged Sevenfold, 이하 ‘세븐폴드’)가 그랬다. 세풀투라(Sepultura)나 슬립낫(Slipknot)을 가끔 감상했지만 가까이 두지는 않았다. 훌륭하지만, 모두 사랑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우연하게 만난 세븐폴드가 나를 빨아들였다. 유튜브에서 파이브 핑거 데쓰 펀치(Five Finger Death Punch)를 듣다가 플러그를 꽂은 세븐폴드. 첫 만남은 싱글 <산 채로 묻혀(Buried Alive)>였다. 발라드로 시작해서 중반부에 메탈 리프 출현. 이후 한 번 더 곡의 구조를 바꾸어 헤드 뱅잉을 유발하는 노래. 일곱 살 하윤이가 머리를 흔들면서 에어 기타 연주를 보여주는 노래. 세븐폴드의 힘과 기술이 잘 결합된 명곡. 또렷하게 각인되는 드라마틱한 선율 뒤로 강력한 기타 연주가 시작된다.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상승 상승 상승 중이다. 5분 무렵, 두 번째 전환. 세차게 머리를 움직인다. 현기증이 찾아온다. 두개골이 덜컹거린다. 1분 40여 초 동안 맛본 행복. 진정이 되기 전에 전동 드릴처럼 빠르게 돌진하는 <타고난 살인자(Natural Born Killer)>. 이어드럼이 찢어질 것 같다.


세븐폴드의 데뷔 앨범을 열어본다. 데모 앨범 둘 이후, 2001년 첫 정규 앨범 <<일곱 번째 트럼펫 소리내기(Sounding The Seventh Trumpet)>>가 발매된다. 보컬리스트 섀도우즈(Shadows)의 ‘노래’를 접할 수 없다. 멜로딕 데스 메탈(melodic death metal) 분위기의 울부짖는 보컬. 그라울링 그라울링(growling) 더하기 스크리밍(screaming)으로 불타는 메탈코어 음악을 견디고 즐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2003년 앨범 <<망자 깨우기(Waking The Fallen)>>부터 외치기를 줄이는 세븐폴드. 섀도우즈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들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대중들이 이들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이다. 섀도우즈의 노래 실력을 확인한 후, 그가 한 마리 짐승처럼 그르렁거리던 음악을 듣는다. 인내력 지수의 상승과 더불어, 왜 아까운 노래 실력을 썩혔던가 하는 후회와 노래 부르기를 잘했다는 안도의 동시병발을 경험한다. 이 앨범에는 이전 음악 색채가 남아 있다. 노래의 양이 늘어날수록 이들은 성공한다.

[장석원의 시와 음악의 황홀 속으로 19]어벤쥐드 세븐폴드

2005년 앨범 <<악의 도시(City Of Evil)>>에서 세븐폴드는 메탈코어를 ‘생매장’하고 모든 곡을 온전히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세븐폴드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상업적인 성공과 음악적 명성을 한꺼번에 획득한다. <야수와 더 할롯(Beast And The Harlot)>, <불태워버려(Burn It Down)>, <박쥐 나라(Bat Country)>로 이어지는 메탈 메탈 메탈. 속도감은 롤러코스터 같고, 부피는 적란운 같고, 질량은 천 톤짜리 해머 같다. 기존의 메탈 장르에서 들을 수 없었던, 끊어지지 않는 가사의 연쇄. 산문시처럼 이어지고 이어지는 문장과 연주에 청자는 난타 당한다.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의 영향을 받은 랩 신택스(rap syntax)를 메탈 음악에 적용한 새로운 시도라고 부를 만하다. 드러머 레브(The Rev)의 기관총을 쏘는 듯한 빠른 드러밍이 청량하다. 가마솥더위에 지친 여름날 저녁의 거리에서 이들의 음악을 땀에 젖은 피부 아래로 주입한다면, 당신은, 메탈릭 샤워를 하는 셈이고, 3분이 지나기 전에 차가운 쇠가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세븐폴드는 시원하고 드라이한 토네이도이다. 하윤이가 다시 찾아와서, 이거는 박쥐 노래잖아, 하면서 맑게 웃는다.


음악은 주관적인 것이다. 모차르트를 듣는다고 머리가 좋아지지는 않는다. 고전음악을 틀어준다고 아이의 정서 함양과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착각에 빠진 사람도 있다.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그것의 고급스런 이미지만을 고가에 매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음악에 등급 매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음악의 상업적 효과만 노리는 장사꾼들. 참 많다. 어디를 가도 흘러넘치는 음악이 우리를 질식시킨다. 음악 소비 시대에 진정한 음악은 찾기 어려워졌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최고라는 사람들도 많다. 틀리지 않았다. 가끔 남이 좋아하는 음악을 증오하거나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혐오하는 경우가 문제이다. 음악은 절대적인 아름다움이지만, 언제나, 확고한 주관성 속에서 작동한다. 군가를 부르면서 울어본 경험이, 술 취해 트롯을 불러본 적이 있는가. 아이들의 삐뚤빼뚤한 동요를 같이 부르면서 미소 짓는 사람들이 꽃피우는 행복은 어떠한가. 음악은 상대적인 것이다. “음악이란 것은 음정이나 타이밍이 아니며 이런 모든 요소들 사이의 심리적 긴장의 축적과 해소도 아니며, 심지어 연주자나 관객이 연주 중은 물론이고 이전과 이후에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것도 아”니다.

음악은 음악 그 자체이다. “음악은 우리가 단지 귀를 통해서가 아니라 온몸으로 창조하고 듣는 어떤 것”이다. 음악은 아우슈비츠에도 있었다. 올림픽 개막식장에도, 국회의원 선거 유세 트럭에도, 열병하는 연병장에도, 촛불을 든 광장에도 있다. 음악은 내 가슴 앞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음악은 나의 귀로 들어와서 전기신호로 바뀐 후 대뇌에서 감정과 가치로 귀결되겠지만, 그것만으로 음악의 시작과 종말을 말할 수는 없다. 음악은 과거와 현재 사이, 모든 곳에, 모든 것에 거주한다. “어떤 사람이 힙합 밴드인 퍼블릭 에너미나 록 성향의 트렌트 레즈너의 음악을 매우 시끄럽게 자주 트는 가정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이지 리스닝 음악의 유의성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세스 호로비츠, <<소리의 과학>> 중에서) 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어떤 음악이 나에게 ‘행복’을 주었다면, ‘그 음악’이 아름다운 음악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하윤이는 행복을 준 밴드 중 하나로 세븐폴드를 기억할 것이다. 먼 훗날 세븐폴드를 다시 듣게 된다면, 그때도 헤드 뱅잉하면서 아빠 얼굴을 행복하게 떠올릴 것이다. 음악은 그 순간에 존재할 것이다. 하윤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세븐폴드의 노래는 <악몽(Nightmare)>이다. 모순적이다.


[장석원의 시와 음악의 황홀 속으로 19]어벤쥐드 세븐폴드

2009년 천재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던 드러머 레브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스물여덟이었다. 세븐폴드는 새 드러머로 꿈의 극장(Dream Theater) 출신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를 영입한다. 앨범 <<악몽>>에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드럼의 거목 마이크 포트노이의 맹렬한 드럼 불꽃이 작렬한다. 또한 다양한 성향의 음악이 포진된다. 피아노와 현악 연주가 돋보이는 파워 발라드 <픽션(Fiction)>과 <산성비(Acid Rain)>, 프로그레시브 메탈 <나를 구원해줘요(Save Me)> 등등. 다양성으로 나아가는 세븐폴드의 장르적 확장력은 이들이 메탈을 중심에 두고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흡수하면서 진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그들 음악의 놀라운 다양성의 한 예로 <천국의 작은 조각(A Little Piece of Heaven)>을 들 수 있다. 관현악을 동원한 뮤지컬 음악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별 노래가 흘러나온다. 사망한 친구 레브를 추모하는 곡. 이제 사랑하는 너를 놓아줄게. 너는 너무 멀리 떠났구나.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겠지. 너는 영원히 우리 안에 살아 있을 것이야. 너를 사랑해. 죽음 앞에서, 이별 뒤에서 음악이 사람을 안아준다.


마지막 노래, 마지막 요청
완벽한 한 곡이 아직 남아 있어


때때로 나는
내 마음속의 한 곳
네가 영원히 머물 수 있는 곳
그곳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곳에서 넌 영원히 깨어 있겠지


사랑하는 사람 없이 내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책장이 넘겨지듯 시간은 여전히 흘러가네
불타오르네
내 마음 속에 네가 있던 그곳, 그때


너를 사랑해
너는 떠날 준비가 되었구나


고통은 강한 것 불쑥 솟아나는 것
신이 허락할 때 다시 널 볼 수 있겠지
너의 고통이 사라지고 있어
너의 손에서 결박이 풀리고


너무 먼 곳에
너는 너무나 먼 곳에
너무나 먼 곳에서 나를 기다리는구나
―<너무 먼 곳에(So Far Away)> 부분


음악이 생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지나간 삶을 두고 외로웠다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으리라. 음악 때문에 나는 이곳에 도달한 것이다. 음악 때문에 ‘질병 같은’ 인생을 견딜 수 있었다. 이현승 시인의 작품에서 시어 ‘의미’를 음악으로 바꾸어 본다. “암술에 도착한 꽃가루” 같은 “하나의 기적”이 음악이다. “막 암술에 도착한 꽃가루 같은” 음악이 나를 기다린다.


나는 전생을 믿지 않고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나지 않을 만큼
철두철미한 현실주의자이지만
코끝 벌름거리게 하는 간지러운 봄바람에 날려
막 암술에 도착한 꽃가루 같은 생을 생각하니
삶이란 늘 의미에 목말랐던 것이다.


AD

미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란 속류 쾌락주의자이며
진정한 미래주의자는 비관주의자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꽃가루만큼이라도 의미가 필요하다면
처세의 철학보다는 파산이나 암 선고가 더 빠를 것이다.


암술에 도착한 꽃가루란 하나의 기적이다.
다시 해 볼 것도 없이.
―이현승, <은유로서의 질병> 부분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